협회소식

인도·베트남, 높은 성장률과 수출 증가

이혜원 | 2025-09-26

인도·베트남, 높은 성장률과 수출 증가

-해운협회,‘252분기 아시아 주요 국가의 경제 동향과 전망 보고서발간-

한국해운협회(회장 박정석)922() 해운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보 제공 확대 차원에서 ‘20252분기 아시아 주요 국가의 경제 동향과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중국 대만 홍콩 베트남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인도 등 아시아 10개 주요 국가의 경제 동향과 향후 전망을 담고 있으며,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수출입·내수·투자 동향 등 해운업계와 직결되는 핵심 지표를 국가별로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2분기 아시아 주요국 가운데 인도와 베트남이 두드러진 성장세와 수출 증가를 보였다. 인도는 인프라 투자 확대와 제조업·건설업·서비스업 전반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7.8%GDP 성장률을 달성했으며, 대미 수출도 18.4% 증가했다. 이는 미국의 대인도 관세 인상 이전 스마트폰을 포함한 전자 기계 및 장치(HS Code 85) 수출이 135% 급증하면서 선적이 앞당겨진 영향으로 분석되며, 이에 따라 항만과 공항의 물류 처리량도 각각 전년동기대비 5.6%,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은 제조업과 건설업, 서비스업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7.96%GDP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전자·기계 부문 수출이 늘어나면서 무역수지가 개선됐다. 다만 이러한 성장은 미 관세 인상에 대비한 선적 영향으로 하반기 수출 모멘텀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베트남 협상으로 베트남산 수출품에는 관세가 20%로 확정됐으나 제3국 환적품에는 40% 관세가 부과돼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대만은 첨단기술 산업의 수출 호조와 견조한 투자 확대로 전년동기대비 8.0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이후 가장 빠른 성장 속도로 미국 관세 부과 전 선수요와 인공지능 (AI) 등 신흥 기술 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 확대가 주요 성장 요인으로 분석됐다.

한국해운협회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회원사들이 신규 시장 진출, 투자·운영계획 수립, 항로 결정 등 전략적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업계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해운협회는 2024년부터 분기별로 아시아 주요 국가의 경제 동향과 전망 보고서를 발간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분기별 정례 발간을 통해 회원사와 해운업계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